쓰자! (서예 Calligraphy)57 십군자 화제_파초 徑竹色逾淨 窓蕉聲轉寒(경죽색유정 창초성전한) - 곧은 대나무 색은 더욱 맑은데 창의 파초소리 차갑게 변한다. 卷舒今自知 衰榮隨萬長(권서금자지 쇠영수만장) - 말렸다 펴짐은 지금 알 수 있지만 쇠잔하고 번성하는 것은 천명에 맡길밖에. 葉如似界紙 心似倒抽書(엽여사계저 심사도추서) - 잎사귀는 비스듬히 그린 종이 같고 속은 거꾸로 뽑아 올린 책 같구려. 暎水靑三尺 當簾綠一叢(영수청삼척 당렴녹일총) - 푸른빛 삼척 몸은 물에 잠겨 비추고 연두빛 한 떨기 주렴에 걸려 있네. 一種靈苗異 天然體性虛(일종영묘이 천연체성허) - 일종에 영한 싹이 특이도 한 데 천연으로 생긴 몸과 성지도 허하기만 하구나. 蕉葉卷舒雨 鳩聲問答風(초엽권서우 구성문답풍) - 파초 잎을 비에 말고 펴는데 비둘기 소리는 바람과 문답한다. 前蕉葉錄.. 2024. 12. 5. 십군자 화제_목단(모란꽃) 合房如握拳 吐如掌口(합방여악권 토악여장구)- 머금은 화방은 주먹만한데 꽃술을 토하며 손바닥 입벌린 듯. 芳名競占百花玉 更見長安繡蕭帳(방명경점백화옥 경견장안시수장)- 다투어 꽃 중의 왕이라 높은 이름 얻었고 장안의 수놓은 휘장에 의지함을 다시 보네. 慣把笑容誇絶艶 更含啼淚作嬌姿(관파소용과절염 경함제누작교자)- 항상 웃는 듯한 모양 탐스러움 자랑하고 다시 눈물을 머금어 가냘픈 자태 지어내네. 三月洛陽花如錦 春風得意冠群芳(삼월낙양화여금 춘풍득의관군방)- 삼월 낙양에 비단같이 꽃이 피어 봄바람에 뜻을 얻어 뭇꽃 중에 으뜸일세. 小院香凝花正好 平安富貴最宜人(소원향응화정호 평안부귀최의인)- 작은 뜰에 만발한 꽃 향기가 얽혀 평안하고 부귀하고 의좋은 사람. 玉環去後千年恨 留與東風作夢看옥환거후천년한 유여동풍작몽간)- .. 2024. 12. 4. 십군자 화제_소나무(송) 松壽千年(송수천년)-소나무는 천년의 수를한다淸風語老松(청풍어노송)-맑은 바람에 늙은 소나무는 말을 한다淸孤月露底(청고월로저)-맑고 외로운 소나무 달아래 드러내니秀拔天地中(수발천지중)-천지가운데 빼어 났도다有風傳雅韻(유풍전아운)-바람이 있을 때는 소리 전하고無雪試幽姿(무설시유자)-눈이없을때는그윽한자태보이려한다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치고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맑은 샘물은 돌 위로 흐른다.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겨울 재의 외로운 솔 빼어나다.停策倚茂松(정책의무송)-지팡이 멈추고 무성한 소나무에 기대본다.松風落澗泉(송풍낙간천)-솔바람이 시내 샘에 떨어진다.瀑水映杉松(폭수영삼송)-폭포수에 삼나무 소나무 비친다.溪回松風長(계회송풍장)-시내 돌아오니 솔바람이 길다.孤吟對古松(고음대고송.. 2024. 12. 3. 십군자 화제_목련 日暖風和(일난풍화) - 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창하다. 蓮形玉色似蘭香(연형옥색사난향) - 연모습 옥빛에 난초같은 향기여. 雖信花中原有筆 毫端方欲吐春霞(수신화중원유필 호단방욕토춘하) - 비록 꽃 속에 붓이 있는줄 알지만 붓끝에서 바야흐로 봄아지랑이를 토한다. 蓮形玉色似蘭香 點斷春風衆潔芳(연형옥색사난향 점단춘풍중결방) - 형태는 연꽃의 옥빛을 닮았고 향기는 난향 같은데 스치는 봄바람에 고결한 자태를 뽐내는구나. 應是玉皇曾擲筆 落來紙上自生花(응시옥황증척필 낙래지상자생화) - 아마도 옥황께서 일찍이 붓을 던진 것이 땅에 떨어져 스스로 생긴 꽃이다. 一樣木蓮色不同 滿枝紫白艶濃中(일양목련색불동 만지자백염농중) - 같은 모양의 목련이 빛은 같지 않으나 가지에 가득한 붉고 흰 꽃이 어여쁘게 무르녹았다. 翠篠無力引風長 .. 2024. 12. 2. 이전 1 2 3 4 5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