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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절구3

한시 7언 절구_東欄梨花(동란이화)-소동파 東欄梨花(동란이화) -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동쪽 난간의 배꽃 梨花淡白柳深靑(이화담백류심청) : 배꽃은 담백한데 버들잎 짙푸르다 柳絮飛時花滿城(류서비시화만성) : 버들개지 흩날리며 꽃은 만발하고 惆悵東欄一株雪(추창동란일주설) : 동쪽 난간엔 서러운 듯 하얀 꽃송이 人生看得幾淸明(인생간득기청명) : 보고 지고 그 몇 해나 보낼 것인가. 중국 송나라 문인 소동파가 1095년 백수산 불적사를 유람하고 친필로 쓴 ‘백수산불적사유기’. 가로 3.6m, 세로 0.5m. 행서 130자(字)로 구성된 작품 (성균관대 박물관) 2024. 3. 5.
한시 7언 절구_산행(山行) - 李書九 산행(山行) - 李書九 數棘荒寒堆亂石(수극황한퇴란석) 가시덤불 황량하며 어지러운 돌무더기 쌓여 있고 斜陽欲盡廢田頭(사양욕진폐전두) 석양볕이 버려진 밭머리에 지려고 하네 野棠結子珊瑚顆(야당결자산호과) 팥배나무 열매 산호처럼 맺혀 있는데 何處飛來黃褐侯(하처비래황갈후) 어디에서 청학이 날아왔나? 〚작자〛 이서구(李書九) 1754(영조 30)~1825(순조 25), 자 낙서(洛瑞), 호 척재(惕齋), 강산(薑山), 소완정(素玩亭), 석모산인(席帽山人) 평안도관찰사, 형조판서, 판중추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 문인. 노론출신 북학파 실학 북학파의 아버지 연암 박지원에 따르면 이서구는 심령(心靈)이 일찍 트이고 혜식(慧識)이 구슬과 같았다.(박지원, '연암집' 7 별집, '종북소선') 이서구는 이덕무, 유득공, 박제.. 2024. 3. 5.
7언절구 4수 山中四詠[산중사영]_율곡 이이 山中四詠[산중사영] 栗谷 李珥[율곡 이이] 산 속에서 네가지를 읊다. 風[풍] : 바람 樹影初濃夏日遲[수영초농하일지] : 나무 그림자 비로소 짙어지는 여름 해는 더디고 晚風生自拂雲枝[만풍생자불운지] : 저녁 바람 저절로 생겨나 구름과 가지를 떨치네. 幽人睡罷披襟起[유인수파피금기] : 숨어 사는 이 졸음을 덜고서 옷깃 헤쳐 일어나니 徹骨淸涼只自知[철골청량지자지] : 뼈에 사무치는 맑고 서늘함 다만 스스로 안다네. 孺人[유인] : 俗世[속세]를 피해 조용히 사는 이. 月[월] : 달빛 萬里無雲一碧天[만리무운일벽천] : 머나먼 거리에 구름 없으니 모든 하늘은 푸르고 廣寒宮出翠微巓[광한궁출취미전] : 광한궁에서 나타나니 어렴풋한 산마루 푸르구나. 世人只見盈還缺[세인지견영환결] : 세상 사람들 차다가 없어지는것만..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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