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자! (서예 Calligraphy)/한시 및 명구 모음17 십군자 화제_포도 聯珠碧玉(연주벽옥) - 연한 구슬 푸른 옥. 葉裏驪珠(엽리여주) - 잎새 속에 검은 구슬. 艸龍弄珠(초용롱주) - 풀용이 구슬을 희롱한다. 百斛明珠富 淸陰翠幕張(백곡명주부 청음취막장) - 백 말쯤 밝은 구슬 많기도 한데 청음은 푸른 장막 펼쳐 있구려. 色暎金盤果 香流玉椀漿(색영금반과 향류옥완장) - 색깔은 금반의 과일처럼 빛나고 향기는 옥완의 장에 흐를는 듯 하네. 滿筐圓實驪珠滑 入口甘香水寒玉(만광원실여주활 입구감향수한옥) - 광주리에 검은 열매 곱고도 매끄러운데 입에든 향기는 옥같이 차가웁네. 碧雲 冷驪龍睡 拾得遺珠月下歸(벽운량냉여용수 습득유주월하귀) - 푸른 구름 싸늘한데서 검은 용이 조는 통에 놓친 구슬 주워가지고 달빛아래 돌아왔다. 若欲滿盤惟馬乳 莫辭添竹引龍鬚(약욕만반유마유 막사첨죽인용수) - 소.. 2024. 12. 7. 십군자 화제_연꽃 魚戱蓮葉間(어희연엽간) - 물고기는 연 잎 사이에서 희롱한다. 蓮腮雨退紅(연시우퇴홍) - 연꽃 볼은 비 온 뒤에 붉어진다. 流魚動綠荷(유어동녹하) - 노니는 물고기 푸른 연 움직인다. 荷背風翻白(하배풍번백) - 연 잎 뒤쪽은 바람에 뒤집혀 희고. 一朶荷花滿院香(일타하화만원양) - 한 송이 연꽃은 집에 향기를 채운다. 荷葉淸香却勝花(하엽청향각승화) - 연 잎 맑은 향기 도리어 꽃보다 낫다. 果熟愁枝重 荷生覺渚香(과숙수지중 하생각저향) - 열매 익으니 가지 무거움 근심하고 연꽃이 피니 물가의 향기 깨닫는다. 論渠淸絶趣 天下少同人(논거청절취 천하소동인) - 저 꽃의 맑고 뛰어난 정취를 의론한다면 천하에 같이 할 사람이 적을 것이다. 畔覆濂溪草 中移玉井荷(반복렴계초 중이옥정하) - 못 가엔 염계의 풀을 심고 못.. 2024. 12. 6. 십군자 화제_파초 徑竹色逾淨 窓蕉聲轉寒(경죽색유정 창초성전한) - 곧은 대나무 색은 더욱 맑은데 창의 파초소리 차갑게 변한다. 卷舒今自知 衰榮隨萬長(권서금자지 쇠영수만장) - 말렸다 펴짐은 지금 알 수 있지만 쇠잔하고 번성하는 것은 천명에 맡길밖에. 葉如似界紙 心似倒抽書(엽여사계저 심사도추서) - 잎사귀는 비스듬히 그린 종이 같고 속은 거꾸로 뽑아 올린 책 같구려. 暎水靑三尺 當簾綠一叢(영수청삼척 당렴녹일총) - 푸른빛 삼척 몸은 물에 잠겨 비추고 연두빛 한 떨기 주렴에 걸려 있네. 一種靈苗異 天然體性虛(일종영묘이 천연체성허) - 일종에 영한 싹이 특이도 한 데 천연으로 생긴 몸과 성지도 허하기만 하구나. 蕉葉卷舒雨 鳩聲問答風(초엽권서우 구성문답풍) - 파초 잎을 비에 말고 펴는데 비둘기 소리는 바람과 문답한다. 前蕉葉錄.. 2024. 12. 5. 십군자 화제_목단(모란꽃) 合房如握拳 吐如掌口(합방여악권 토악여장구)- 머금은 화방은 주먹만한데 꽃술을 토하며 손바닥 입벌린 듯. 芳名競占百花玉 更見長安繡蕭帳(방명경점백화옥 경견장안시수장)- 다투어 꽃 중의 왕이라 높은 이름 얻었고 장안의 수놓은 휘장에 의지함을 다시 보네. 慣把笑容誇絶艶 更含啼淚作嬌姿(관파소용과절염 경함제누작교자)- 항상 웃는 듯한 모양 탐스러움 자랑하고 다시 눈물을 머금어 가냘픈 자태 지어내네. 三月洛陽花如錦 春風得意冠群芳(삼월낙양화여금 춘풍득의관군방)- 삼월 낙양에 비단같이 꽃이 피어 봄바람에 뜻을 얻어 뭇꽃 중에 으뜸일세. 小院香凝花正好 平安富貴最宜人(소원향응화정호 평안부귀최의인)- 작은 뜰에 만발한 꽃 향기가 얽혀 평안하고 부귀하고 의좋은 사람. 玉環去後千年恨 留與東風作夢看옥환거후천년한 유여동풍작몽간)- .. 2024. 12. 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