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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 (캘리그라피)/한시·명구 모음

7언절구 한시 3수(몽중망견한라산 등)

by 움니차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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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탐라순력도 '건포배은'

 

몽중망견한라산(夢中望見漢拏山)-白湖 林悌 

碧樹千重山寂寥(벽수천중산적요) 푸른 나무들 빽빽한데 산은 고요해

旅宵孤夢政迢迢(여소고몽정초초) 나그네의 외로운 꿈, 갈 길 아득한 곳

耽看一隻淸溪鶴(탐간일척청계학) 맑은 계곡에 한 마리 학인 줄 탐스레 보았건만

認是幽巖雪未消(인시유암설미소) 알고 보니 깊은 바위틈 녹지 않은 눈이었네

 

차조용수운(次曺容叟韻) - 李彦迪 이언

霧捲山靑晩雨餘(무권산청만우여) 늦은 비 온 뒤 안개 걷히고 산은 푸른데

逍遙俯仰弄鳶魚(소요부앙롱연어) 소요하고 부앙하며 연비어약을 즐기도다

莫言林下孤淸興(막언림하고청흥) 숲에 맑은 흥취 적다고 말하지 말라

幽鳥閑雲約共棲(유조한운약공서) 깊은 새, 한가한 구름이 함께 살자 하였노라

-> 이 시는 조용수의 운에 차운한 것이다.

 

 

은대시박내한자룡(銀臺示朴內翰子龍- 李恒福 이항

深室蒸炎氣鬱紆(심실증염기울우) 깊은 방 찌는 더위에 기분이 답답하여

夢爲鷗鷺浴淸湖(몽위구로욕청호) 꿈에 갈매기와 해오라기 되어 맑은 호수에 목욕하네

縱然外體從他幻(종연외체종타환) 비록 겉몸이야 변하거나 말거나

煙雨閑情却是吾(연우한정각시오) 가랑비에 한가로운 정이 바로 나라오

->이 시는 승정원에서 조카사위 내한 박자룡에게 보여 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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