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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망견한라산(夢中望見漢拏山)-白湖 林悌
碧樹千重山寂寥(벽수천중산적요) 푸른 나무들 빽빽한데 산은 고요해
旅宵孤夢政迢迢(여소고몽정초초) 나그네의 외로운 꿈, 갈 길 아득한 곳
耽看一隻淸溪鶴(탐간일척청계학) 맑은 계곡에 한 마리 학인 줄 탐스레 보았건만
認是幽巖雪未消(인시유암설미소) 알고 보니 깊은 바위틈 녹지 않은 눈이었네
차조용수운(次曺容叟韻) - 李彦迪 이언
霧捲山靑晩雨餘(무권산청만우여) 늦은 비 온 뒤 안개 걷히고 산은 푸른데
逍遙俯仰弄鳶魚(소요부앙롱연어) 소요하고 부앙하며 연비어약을 즐기도다
莫言林下孤淸興(막언림하고청흥) 숲에 맑은 흥취 적다고 말하지 말라
幽鳥閑雲約共棲(유조한운약공서) 깊은 새, 한가한 구름이 함께 살자 하였노라
-> 이 시는 조용수의 운에 차운한 것이다.
은대시박내한자룡(銀臺示朴內翰子龍) - 李恒福 이항
深室蒸炎氣鬱紆(심실증염기울우) 깊은 방 찌는 더위에 기분이 답답하여
夢爲鷗鷺浴淸湖(몽위구로욕청호) 꿈에 갈매기와 해오라기 되어 맑은 호수에 목욕하네
縱然外體從他幻(종연외체종타환) 비록 겉몸이야 변하거나 말거나
煙雨閑情却是吾(연우한정각시오) 가랑비에 한가로운 정이 바로 나라오
->이 시는 승정원에서 조카사위 내한 박자룡에게 보여 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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