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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 (캘리그라피)/한시·명구 모음

봄관련 7언절구 모음

by 움니차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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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花(매화) 매화꽃-李仁老

姑射氷膚雪作衣(고야빙부설작의) 고야 신 얼음살결 눈으로 옷 해 莊子內篇逍遙遊

香唇曉露吸珠璣(효로흡주기) 향 입술 새벽이슬 구슬을 마셔 입술순 구슬기

應嫌俗蘂春紅染(응혐속예춘홍염) 싫어서 속된 꽃술 봄 물든 붉음 꽃술예

欲向瑤臺駕鶴飛(욕향요대가학비) 바라려는 옥 누대 학 타고 날아 아름다운옥요

 

 

詠春雪得二絶1(영춘설득이절1) 봄눈을 읊어-李奎報

似怯陽和落細微(사겁양화락세미) 무서운 듯 볕 따셔 녹아 슬며시

我言何必怯春爲(아언하필겁춘위) 내 말이 어떻게 꼭 봄을 겁낼까

春光尙早花開晩(춘광상조화개만) 봄날 빛 아직 일러 꽃 피기 늦어

未害將花補此時(미해장화보차시) 아니 끼쳐 꽃 피움 이 때 도우려

 

 

草堂詠雨1(초당영우1) 초당에서 비를 읊어-李奎報

洒空初似飄絲細(쇄공초사표사세) 하늘 뿌려 처음엔 가는 실 날려

緣霤還如掛索脩(연류환여괘삭수) 맺은 낙수 도리어 뻗힌 줄 걸려 낙숫물류

頃刻庭前波瀲灩(경각정전파렴염) 잠깐 사이 뜰 앞에 물결 출렁여 넘칠렴 물출렁일염

兒童聚葉學浮舟(아동취엽학부주) 아이는 잎을 모아 배 띄움 해봐

 

 

國師圓寂日(국사원적일) 국사원적일-慧諶

春深院落淨無埃(춘심원락정무애) 봄 깊어 절은 떨렁 티끌도 없이

片片殘花點綠苔(편편잔화점록태) 조각조각 남긴 꽃 푸른 이끼에

誰道少林消息絶(수도소림소식절) 누가 말해 소림사 소식이 끊겨

晩風時送暗香來(만풍시송암향래) 저녁바람 때 보내 몰래 향 풍겨

 

 

遊五臺山(유오대산) 오대산에 가서-陳澕

畵裏當年見五臺(화리당년견오대) 그림 속의 그해에 오대산을 봐

浮空蒼翠有高低(부공창취유고저) 하늘에 뜬 푸른 빛 높낮이 있어

今來萬壑爭流處(금래만학쟁류처) 이제 오니 온 골짝 다퉈 흘러서

自覺穿雲路不迷(자각천운로불미) 알게 돼 뚫은 구름 길을 안 잃어

 

 

松都八詠 龍野尋春(룡야심춘) 용야들에 봄을 찾아-李齊賢

偶到溪邊藉碧蕪(우도계변자벽무) 뜻밖 닿은 시냇가 푸른 풀 깔려

春禽好事勸提壺(춘금호사권제호) 봄새는 좋은 일이 술 끌어 권해 提壺 직박구리

起來欲覓花開處(기래욕멱화개처) 일어나 찾으려해 꽃이 핀 곳을

度水幽香近却無(도수유향근각무) 물 건너 그윽한 향 다가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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