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원중회연(옥원듕회연(玉鴛重會宴))
정의
조선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 고전소설 <옥원재합기연>의 이본이다.
서지사항
본서는 본래 21권 21책으로 구성되어있으나 1~5권이 망실되어 6책부터 시작한다. 이 작품은 북송 대의 신법당, 구법당이 갈등을 빚던 시기이며 구법당에 속한 소세경과 신법당의 가문인 이현영과의 이합을 주로 다루며, 제목은 이들의 혼약신물인 옥으로 만든 원앙을 따서 지은 것이다.
이 작품의 6책은 서울대 소장본의 5권 중후반부터 시작되는 부분으로, 소세경과 이현영의 혼사 직전을 다룬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된 소세경은 장인인 이원의의 불화가 있고 이현영은 이에 소세경과 불화한다. 이후 소세경은 장원급제를 하고 이원의는 사위와 화해하고자 하나 실패한다. 이후 소세경은 조정에서 간신을 축출하는데 이로 인해 반대파인 여혜경 일파가 몰락하지만, 소세경의 아버지인 소송은 이를 용서한다. 이원의는 소세경을 회유하다가 안돼서 그를 암살하려하지만 실패하고 이원의는 지옥에 끌려가 벌을 받는다. 이를 들은 소세경은 이원의를 침술로 구하고 이원의는 죄과를 뉘우친다.
이후 소세경은 어사순행을 나가 일을 잘 마치고 이원의는 점차 군자가 되어 진정한 화해를 이룬다. 한편 이원의의 아들 이현윤은 구양수의 주선하에 반대파인 경씨가문의 딸인 경빙희와 결혼할 뻔하지만 양가의 반대로 실패한다. 그러나 이현윤이 경빙희를 구하고 나라에서도 이들의 혼인을 권하니 결국 혼인하게 된다.
특성 및 가치
<옥원중회연>은 <옥원재합기연>의 낙질이본이며, 내용에 있어서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되어있는 <옥원재합기연>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서울대본을 먼저 형성된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서각본의 서체에 비해 규장각본의 서체가 상당히 조악하기때문에 대조군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다른 대장편소설과는 달리 보수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해 진보적이고 비판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소설사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자료는 모두 디지털장서각에서 다운받아 정리한 것입니다.
https://jsg.aks.ac.kr/dir/view?dataId=JSG_K4-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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