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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4.05.19.
5.18은 잊으면 안되고 잊어서는 네버 안되는 일이다. 나만의 애도방법으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한강작가의 대단한 필력을 뭐라고 설명하기에는 내 문학적 지식이 부족하지만 한강작가의 작품을 읽을때면 푹 빠져 작품 깊숙한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드는걸로 필력의 설명을 대신한다.
전쟁터도 아닌 곳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그 슬픔은 온전히 당한자만의 몫인건 누구탓인가. 우리가 또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고민해야하고 해결을 모색해야한다.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도 잘 안될 수 있는데 노력은 커녕 짓밟는 자들이 잘 먹고 잘 사는걸 보며 선과 악을 심판받는 하느님의 나라가(종교를 떠나) 실현되고 구현되기를 바랄뿐이다.
소년이 온다의 소년은 518희생자의 하나지만 그 슬픔의 크기는 결코 일부가 아니다. 뼈저린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는 저승에 가기 전에 해야한다.
518유가족들이 보상 코딱지만큼 받는거 가지고 맨날 욕하는 사람들. 관련 책자 한 권만 읽어봐도 결코 그러지 못할텐데... 책읽는 순간만이라도 소년의 친구, 소년의 가족, 소년의 엄마가 되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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